쏘다닌 이야기

'어흥~ 호랑이가 왔다!' 틈새전

keepthesunshine 2010. 7. 12. 22:09

 

 

경기도박물관에 가려고 버스 기다리다가...

 

 

 

 

 

 

 

 

 

 

 

 

 

 

 

 

 

동네 어른들이 더위 피해 마실 오셨는지

이야기꽃이 한창 ~~~

 

 

 

 

 

우물 터에 우물물은 간 데 없고

나무 그림자만 누워 있다.

 

 

 

 

 

 

   

 

 

 

 

 

 

 

 

 

 

 

 

 

 

 

 

 

 

  

 

 

 

 

 

 

 

 

 

  

  

 

 

 

 

 

 

 

 

 

 

 

 

 

 

 

 

 

 

 

 

 

 

공사 중인 어린이박물관

 

 

 

 

왜 이리 가을 느낌이 들까...

 

 

 

 

 

 

 

 

 

 

  

 

 

 

오늘의 끝무렵에서  만난 꽃...이름이 참 환상적이다!!!

천사의 나팔...이라니...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저 노란 천사의 나팔...이라니...

(실제의 꽃빛은 참 곱기만 하다.)

 

노을이 물드는 저녁 무렵,

우연히 찾아든 카페 모퉁이, 긴 나무의자에서 아픈 다리를 쉬며

머언 나라, 이스탄불의 저녁을 꿈꾸듯 그려보았다.

그립고 그리운 곳...

이스탄불 저녁 하늘에 번지던....

그 분홍빛 노을, 이어지는 보랏빛, 파란 빛

그렇게 시간을 물들이는 커다란 붓질을 아련히 바라보던...

 

그림책에 나오는 호랑이를 느껴보려고 찾아간 작은 전시회,

박물관 뜨락 풍경을 바라보며 다가오는 가을의 숨결을 언뜻 스친 듯 했던,

길에서 우연히 만난 지니와 걷다가...

비바람에 바랜 나무의자에 앉아 천사의 나팔을 흔드는 바람 한 자락..을 보며...

저녁 어스름이 가만히 내려앉는 세상 한 켠, 말없이 잠시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