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다닌 이야기

세상을 바꾼 천재, 다빈치 모나리자의 25가지 비밀(2.12.)

keepthesunshine 2011. 2. 14. 20:03

 

 

용산 전쟁 기념관 기획전시실 1,2층

2010년 9월 28일 ~ 2011년 5월 1일

 

 

 

 

 

 

 

 

 

 

(전시장 내부, 다빈치전 공식 블로그에서)

 

다시 추워진 영하의 날씨를 헤치고 찾아간 다빈치전

어른 15,000...어린이 12,000

비싼 관람료만큼 전시형태나 내용에 대해 뚱이나 내가 느끼는 아쉬움은 컸다.

전쟁기념관 앞마당에 크게 자리잡은 설치물때문에 드나드는 길이 불편한 것도 그렇고,

오디오 가이드를 듣기 위해 전시물 번호 찾느라 오락가락해야 할만큼 동선의 원칙이 없었다.

 

자동차, 잠수함, 탱크, 거중기, 잠수 도구, 헬리콥터, 글라이더, 볼 베어링 등을 발명하고

인체를 해부하고 연구한 수많은 스케치를 남기고,

<최후의 만찬> <암굴의 성모> <수태고지> <모나리자> 등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 다빈치의 위대함을 알리려는 전시회였지만

아이들이 좀더 만져보고 체험해볼 수 있었다면...

설명 또한 짧고 간단해서 뭐라는 거야 싶고...

모나리자의 25가지 비밀은...글쎄...

루브르에 가더라도 10분밖에 볼 수 없다는 그 모나리자를 크게 보여준다는 거,

그리고 그동안 미처 보이지 않던 부분을 친절하게 번호 표시를 해서 보여준다는 거 외엔, 뭐 그다지....

작품과 관객사이를 가르는 유리보호막만 없을 뿐이지, 사진도 만지는 것도 허락하지 않은 전시 내용은 박물관 전시와 차이가 그닥....

 

뚱이와 나로서는 영 마뜩찮았던 전시회였다.

 

 

마음에 품어온 레오나르도 다빈치 어록:

 

가끔 떠나라. 떠나서 잠시 쉬어라.

그래야 다시 돌아와서 일할 때 더 분명한 판단을 내리게 될 것이다.

쉬지 않고 일을 계속하다 보면 판단력을 잃게 되리니 조금 멀리 떠나라.

그러면 하는 일이 좀 작게 보이고,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면서 어디에 조화나 균형이 부족한지 더욱 자세하게 보일 것이다.

 

모름지기 무언가를 성취하는 사람이라면 물러앉아 일이 일어나기만 기다리지 않는다.

나는 오래전부터 그것을 주목해왔다.

그들은 밖으로 나가 일이 생겨나게 만든다.

 

일단 비행의 맛을 본다면, 이후로 길을 걸을 때마다

하늘을 쳐다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항상 다시 하늘로 돌아가고 싶을 것이다.

 

 

 

 

뚱나리자의 미소 ^*^

 

 

 

여느 때와 달리 강남역 7번 출구로 나오는 바람에

생각나서 찾아간, 수제 초콜릿집 '일 카카오'

가게 안과 밖이 예뻐서 뚱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었다.

배도 고프고 추웠는데도 참아준 뚱이,

향기로운 초콜릿 향에 풍덩, 눈이 반짝반짝...

 

그러나 주머니가 가벼웠던 우리 둘, 침만 꼴깍!

이모가 다음에  꼬옥 선물해줄테니 맛보렴...

이날은 미안했다.

 

 

뚱이가 찍은, 일 카카오 1

 

뚱이가 찍은, 일 카카오 2

 

 

3시쯤, 늦은 점심을 먹으러 이곳저곳을 고르다가

배고프고 추운 우릴 은근한 카레 향으로 꼬드기던,

요즘 트렌드라는 일본식 카레집, 'TOKYO CURRY'..역삼동...

 

뚱이의 프레임에 들어온 매니저(지배인?)의 살짜기 브이 포즈가 재밌다^^

몇 번이나 뚱이가 예쁘다며 웃어주던...

 

 

 

 

해물이 어우러진 카레는 향과 맛이 깊었다.

테이블마다 놓인, 제각기 다른 이쁜 무늬의 헝겊으로 덮어놓은 수저통만 보아도 정성이 느껴지는 분위기..

 

오늘도 먹기에 바빠서 음식사진은 없지만

우리의 늦은 점심은 기대가 컸던 다빈치전에 비해서 여러 가지로 만족스럽고 기분 좋은 성찬이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