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 이야기

커피통이 예술이네

keepthesunshine 2012. 2. 14. 01:27

 

 

커피통을 새로 땄다. (오른쪽이 새로운 통)

이 커피를 2008년부터 마시기 시작했는데 이번에 산 커피는 겉면 디자인이 바뀌어 있었다.

뚜껑을 열려면 먼저 통에 휘감아둔 비닐포장을 벗겨야 했다.

비닐을 떼어내고 보니 통에 그려진 무늬와 색깔이 선명해진다.

 

 

통을 돌리다가 가까이 들여다보니...

 

 

뭐라는 거니?

 

검색창에다 저 단어를 쳐 넣으니...

독일의 이름난 예술가라 한다.

 

Tobias Rehberger

 

90년대 초반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한 토비아스 레베르거(1966~ )는

조각, 산업적인 성격의 오브제, 수공예품 등 다양한 예술 형식으로 전세계적인 갈채를 받았다.

그의 예술 세계에서 중심을 이루고 있는 테마는 변형 transformation이라는 개념으로,

레베르거는 이를 계속해서 변화,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그는 지각 및 인식의 과정, 일시적 시간성,

그리고 덧없음, 불연속성, 모호함이라는 의미에 집중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2009년 53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전시 참여작가에게 수여하는 황금사자상을 받았고, 프라다 재단의 지원을 받기도 한 그는

지금까지 스톡홀름의 현대박물관(Moderna Museet),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 MoMA),

파리의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 런던의 화이트채플 갤러리(Whitechapel Gallery) 등

세계 각지의 명소에서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현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거주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제 작품을 보고 있으면 선형적인 일관성은 찾아볼 수 없지만,

그 대신 그 중심이 되는 주제들은 다양한 빛깔을 띠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존재나 사물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하나의 작품을 온전한 전체로서 ‘본다는 것’이 진정 가능한 일일까요?

그게 아니라면 작품은 그 이상의 무엇을 포함하고 있는 것일까요?

... 제 작업의 상당 부분은 보이지 않는 비가시적인 무엇에 기반합니다." 

 

  그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 지난 2004년 6월,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기도 했고,

현재 안양에 '그림자 지붕'이란 제목의 그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레베르거와 그의 작품에 대한 설명은 못 알아듣겠지만.ㅋ

 

 

"세상이 끝나는 날 나는 어디에 있을까?"

 

 토비아스 레베르거는 가능한 장소로 히말라야의 산 끝자락,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맥주집, 루마니아의 호박밭, 일본 교토 시내의 버거킹,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베니스, 이탈리아 어느 도시의 화장실과 주차장 등 일곱 곳을 꼽는다.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가 개최하는 「토비아스 레베르거」전(2004년 6월-8월1일)에서

레베르거는 램프 설치작업 '세상의 7개 끝(7 Ends of the World)'을 통해 이들 7개 장소에서 들어온 빛의 차이를 보여준다.

 

전시장 한 층 전체에 222개의 유리램프가 케이블로 매달려 있다.

이 램프는 이탈리아 무라노 섬 유리공예가들과의 공동작업으로 만든 것으로, 2개씩 쌍으로 연결돼 있다.

분홍, 녹색, 파랑, 흰색 등 램프의 7가지 색은 각각 7개 장소를 의미한다.

 

램프 빛의 강도는 인터넷을 통해 해당 장소로부터 오는 빛의 자극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절된다. 

예컨대 서울이 낮시간일 경우 유럽은 밤이므로 유럽과 연결된 램프의 불은 꺼져 있다.

레베르거의 작품에서 빛은 '소통'을 의미한다.

7개 장소에서 오는 빛을 서로 교차시켜 소통하게 한다.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소개돼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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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가구, 인테리어, 그래픽 디자인, 설치미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작업하는 예술가라더니

illy 커피통 디자인도 해주신 모양.

공짜로 해주진 않았을 텐데 커피값은 그대로였단 말이야...

이거 어째...좀...

대신 뭘로 벌충한 거야, 도대체?

커피 질을 낮춘 거야?

 아니면, 커피 농사꾼의 임금을 깎은 거야? 

어허~~!

유명한 예술가가 디자인한 작품 앞에서 뭔 시답잖은 소리를...

 긁힐세라 비닐포장까지 둘러줬구만...쯧

 

커피...무척 좋은데 말이지..

가끔 참 거시기하거든, 그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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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디자인 하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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